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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이태리 밀라노에서의 연주회 추억
글쓴이: 허진경  날짜: 2004.07.26. 13:31:34   조회: 3856
7월 17일 밀라노의 국립 베르디 음악원에서 열렸던
대한치과의사합창단의 공연은 정말 즐거웠어요
베르디가 18살쯤에 시험을 봤다가 떨어졌다는 국립음악원은
그가 죽은후 그를 기리기 위해 이름을 베르디 국립 음악원으로 바꿨답니다 베르디가 왜 떨어졌는가에 대해서는
그 당시 국립음악원에서는 12~15세 까지의 학생만을 모집했는데
베르디는 나이가 많았고 또 이미 거기에서 공부하기에 실력이 너무나 출중해서 탈락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
어쨌거나 베르디가 살아서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간 학교에서
죽은 베르디를 기념하여 학교 이름까지 바꿀정도로 그를 높이 평가 하게 되었으니...
우리가 연주한 푸치니홀은 작았지만 음악을 공부하는 수 많은 연주자들이 오르기를 소망하는 무대라 하니 감격스러웠습니다
마지막 앵콜 세 곡까지 부라보를 외치던 은발의 러시아 할아버지가 유난히 기억에 남는 관객입니다
리허설때문에 밀라노의서의 관광은 아쉽게도 아주 짧았어요
게다가 기대가 가장 컸던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은 전면이 공사중이어서 다행히(?) 숨막히지 않고 지나갈 수 있었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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